[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결승에서 또 왕즈이(중국)를 꺾고 또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단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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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이 인도오픈 2연패에 성공한 후 금메달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SNS |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인도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주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에 이어 새해 들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도 이뤘다.
왕즈이에게 안세영은 '넘을 수 없는 벽' 그 자체다. 최근 안세영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승 18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도 안세영에 무릎을 꿇더니, 이번 대회에서 또 정상 문턱에서 안세영 장벽에 막혔다.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오른 안세영 앞에서 왕즈이는 위축됐다. 안세영은 처음부터 압도하며 왕즈이를 몰아붙였다.
1게임 1-1 이후 안세영이 연속 6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왕즈이가 분발하며 15-13, 2점 차까지 좁혀봤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안세영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 내리 6점을 따내 가볍게 첫 게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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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이 인도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완파하고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SNS |
2게임은 더욱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이 특유의 철벽 수비에 이은 예리한 공격으로 점수를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왕즈이는 반격할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채 11점에 묶였고, 안세영은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힘차게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을 세운 안세영은 해를 넘겨서도 거침없이 우승행진을 하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은 '안세영 천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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