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9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 19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9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사진=김상문 기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1.34포인트(-0.23%) 내린 4829.4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엔 오히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해 4917.3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해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73.7원을 가리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4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07억원, 2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2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는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계기로 로보틱스 기대감이 커진 현대차그룹주를 비롯해 방산·조선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물론 장 초반 하락하던 대장주 삼성전자(0.27%)도 결국 상승 전환해 사상 처음 장중 15만원선을 넘겼고, SK하이닉스(1.06%)도 1% 넘게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16.22%)가 로보틱스 기대감에 급등해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고, 기아(12.18%), 현대모비스(6.15%) 등도 모두 올랐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 방산주가 상승했고 HD현대중공업(4.18%), 한화오션(1.22%) 등 조선주도 상승세에 가담했다.

LG에너지솔루션(1.92%), 삼성SDI(8.65%), POSCO홀딩스(4.83%) 등 이차전지주도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셀트리온(-1.20%) 등 바이오주와 SK스퀘어(-2.46%), KB금융(-1.07%), 삼성물산(-0.34%)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피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코스피 시장 전체로 보면 하락한 종목이 489개로 상승 종목(398개)보다 더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7.08%), 오락문화(5.57%), 철강소재(2.07%) 등이 올랐으며 헬스케어(-2.47%), 제약(-1.1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77포인트(1.44%) 오른 968.36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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