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나명석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공식 취임하며 ‘K-프랜차이즈’의 신뢰 회복과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을 “서로 대립하고 반목하는 산업이 아닌 동반성장하는 산업”으로 재정의하며, 상생과 윤리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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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명석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동하 기자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8대·제9대 협회장 이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부처 관계자, 회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나명석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했다. 나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국가 GDP의 7%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나, 일부 부정적 사례로 가장 오해받는 산업이 되었다”며 “산업의 신뢰 회복을 통해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상생’과 ‘윤리’를 강조했다. 나 협회장은 “프랜차이즈는 가맹점과 소상공인, 스타트업, 농어민들까지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업계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협회를 진정한 ‘상생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윤리위원회 설치 윤리경영 인증제 도입을 약속했다. 나 협회장은 “가맹본부가 윤리 교육과 상생 교육을 이수하도록 제도화하여 업계의 자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맹점주의 경영 안정성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과 글로벌 진출 확대 계획도 구체화했다. 나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공제사업 등을 추진해 가맹점사업자의 안전한 경영과 복지를 지원하는 든든한 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협회 내에 ‘K-프랜차이즈 글로벌 진흥본부’를 설치해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 프랜차이즈들과 연대하고, 세계 곳곳에 ‘K-프랜차이즈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나 협회장은 “공동 해외 진출을 통해 2035년까지 전 세계에 K-프랜차이즈 가맹점 100만 개를 개설하고, 매년 100조 원 이상의 국부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나 협회장은 대정부 활동 강화도 예고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 국민들에게 프랜차이즈 산업의 올바른 현실과 순기능을 제대로 알리겠다”며 “과도한 규제 완화와 합리적 대안 제시를 통해 산업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현식 제8대 협회장 이임사와 나명석 신임 협회장의 취임사 및 비전 선포, 김민석 국무총리의 축하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만찬을 함께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덕담을 나누고 결속을 다졌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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