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11차 전기본 반영 원전 추진여부 여론조사 결과 발표
향후 확대 필요 발전원은 재생에너지 48.9%·43.1%로 1순위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신규 원전 추진과 관련한 대국민 여론조사 경과가 21일 공개됐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의 추진 여부와 관련해 ‘추진돼야 한다’는 답변이 69.6%, ‘중단돼야 한다’는 답변이 22.5%로 나타나, 추진에 찬성하는 여론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의견이 60.1%, ‘위험하다’는 의견이 34.2%로 조사됐다.

   
▲ 한수원의 새울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사진은 새울3·4호기 전경./자료사진=한수원


이 같은 여론조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주에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의 전화조사와 리얼미터의 ARS조사를 1505명 씩 각각 실시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각 표본오차 ±2.51%P, ±2.53%P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개 기관을 통해 진행됐으며, 조사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비례배분법을 적용해 표본을 추출했다고 기후부는 전했다.

조사 문항으로는 △향후 확대가 가장 필요한 발전원과 그 이유 △두 번째로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과 그 이유 △우리나라에서의 원자력 발전 필요성 여부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수준 △제11차 전기본에 포함된 신규원전 건설 계획 추진 여부 등이 포함됐다. 

우선 갤럽의 조사 결과는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은 재생에너지 48.9%, 원자력 38.0%, 액화천연가스(LNG) 5.6%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9.5%,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7.1%로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의견이 60.1%, ‘위험하다’는 의견이 34.2%로 나타났으며,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의 추진 여부의 경우, ‘추진돼야 한다’는 답변이 69.6% ‘중단돼야 한다’는 답변이 22.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은 재생에너지 43.1%, 원자력 41.9%, 액화천연가스(LNG) 6.7% 순이었다.

원자력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2.0%,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14.4%로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의견이 60.5%, ‘위험하다’는 의견이 34.0%로 나타났으며,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의 추진 여부의 경우, ‘추진돼야 한다’는 답변이 61.9%, ‘중단돼야 한다’는 답변이 30.8%로 조사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여론조사 사전 공개 여부와 관련해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감안해 사전 공개는 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조사기관 명칭 및 세부문항이 조사전 미리 공개되는 경우, 관심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표본이 몰리는 표본의 왜곡이나, 문항에 대한 제3기관 등의 평가 결과 등을 학습돼 왜곡 응답할 가능성 등으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두 차례에 걸친 정책토론회 결과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신규원전 추진방안 등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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