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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3.75%로 유지했다.
FOMC는 성명에서 "가용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미국 가계가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을 걱정하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대출 금리에서 높은 차입 비용이 당분간 더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노동시장 약화 위험이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연준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 시기와 정도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신규 데이터, 전망 변화, 위험 균형을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이는 최소한 오는 6월까지는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결정은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인하 압력 가중으로 인한 독립성 문제와 차기 의장 선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시장 예상대로 FOMC가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노동시장 둔화를 막기 위한 예방적 성격의 세 차례 연속 0.25%포인트 금리인하 흐름이 중단됐다.
CNBC에 따르면 월가는 올해 최대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준이 경제적 압력에 직면해 올해 단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미국·프랑스·영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막심 다르메는 "FOMC 정책위원들은 부진한 고용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사이의 위험 균형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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