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1% 가까이 오르며 522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역시 사상 최초 기록이다.

   
▲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1% 가까이 오르며 522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역시 사상 최초 기록이다./사진=김상문 기자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44포인트(0.98%) 상승한 5221.2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72.61포인트(1.40%) 오른 5243.42로 출발해 개장 직후 5252.61까지 치솟았으나 곧 방향을 바꿔 장중 한때 5073.12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또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해 오후 들어 5200선을 탈환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8원 오른 1426.3원을 가리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1조61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09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502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8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FOMC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금리 결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것이라는 것은 누구의 기본 전망도 아니다"라고 말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이날 국내 증시 개장 직전에는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실적을 내놓으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60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33조6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늘었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이며, 영업익은 역대 4위 기록을 냈다.

결국 삼성전자는 장 초반 2.59% 급등한 16만66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방향을 바꿔 장중 한때 15만7100원(-3.26%)까지 급락했다. 결국 1.05% 내린 16만700원에서 거래를 끝냈다. 전날 장 마감 후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으나 삼성전자와 달리 2.38% 오른 8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현대차(7.21%), SK스퀘어(5.36%), 기아(3.47%), NAVER(3.42%), 두산에너빌리티(2.17%)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36%), 셀트리온(-1.83%),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증권(9.99%)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기계·장비(3.00%), 운송·창고(2.93%), 금융(2.57%), 전기·가스(2.56%), 운송장비·부품(2.3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0.93%), 전기·전자(-0.04%)는 약세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0.89포인트(2.73%) 급등한 1164.4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91포인트(1.76%) 오른 1153.43으로 개장한 이후 한때 1108.43까지 빠졌다가 다시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5조8391억원과 22조6118억원으로 집계돼 또 다시 50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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