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과학기술 역량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지역 과학기술 혁신에 1082억 원을 투자한다. 중앙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스로 기획하고 수행하는 자율형 R&D 체계로 전환해 지방주도 성장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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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세종청사./사진=과기부 |
과기부는 지역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자생적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6년도 지역과학기술혁신 및 학·연협력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2026년 △지역 연구개발혁신지원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총 1082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4극3특을 중심으로 지역 과학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혁신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지역 연구개발혁신지원’ 사업에는 총 890억 원이 투입된다. 중부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등 4극에는 각각 131억 원씩, 강원·전북·제주 등 3특에는 각각 88억 원을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그동안 중앙이 주도해 온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를 기반으로 기획부터 수행까지 지역이 책임지는 ‘지역 자율형 R&D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각 지역의 4대 과학기술원과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 주도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4극은 지방정부가 선정한 중점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3특은 과학기술원 협력형 인력양성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역대학과 출연연이 공동 협력 플랫폼인 ‘UNI-CORE’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기술이전, 창업, 인력양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충청권, 호남·제주권, 동남권, 대경·강원권 등 4개 권역에서 추진 중이며 2026년에는 100억 원을 투자해 지역 수요 기반 인재양성과 기술사업화를 본격화한다.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에는 92억 원이 투입된다. 딥테크 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출연연을 중심으로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과 기술사업화, 기업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대전 지역 양자·AI 첨단로봇, 광주 지역 AI 반도체 분야 등을 중점 지원해 지역 미래 기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역이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R&D 지원을 지속 확대해 과학기술 역량이 산업 활력으로 이어지는 지방주도 성장과 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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