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양극화 돌파구는 독특함과 창의성 살린 창업”
“묘목 키우는 사업 아닌 씨앗 만드는 것부터 지원해야“
”고용보다 창업으로 국가 중심을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 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전통적인 방식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며 “정부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선택한 길은 ‘창업 사회로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아틀라스’를 언급하며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고 전기만 꽂아주면 일하는 로봇이 우리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얼마나 공포스럽겠느냐”며 “여기에 대응할 방법은 독특함과 창의성을 살린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극화가 우리 시대의 모든 측면·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된 것 같다”며 “1970년내, 1980년대 우리 사회는 고도의 성장을 해왔고 평균적인 게 충분한 시대였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6.1.30./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때는 적정한 기능을 익히고, 적정하게 학습하고, 적정한 보통의 직장을 얻으면 별문제 없이 정년이 보장되고 걱정 없이 평범하게 인생을 살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평범함이 존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히려 요즘은 특별함, 특출함, 특이함, 개성, 창의성 등의 요소 없이 평범함 가지고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음식, 화장품, 성형, 드라마, 노래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K를 붙이면 무엇이든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호도가 높아졌고 가짜 K까지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의 방식도 우리가 바꿔보려고 생각 중”이라며 “옛날에는 묘목을 키워준 사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한번 지원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능성이 있는 곳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이 최대치였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아예 지원을 정부가 해 주자는 방식을 생각했다”며 “전국적으로 대규모로 경진대회도 해서 관심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스타트업 대책은 과거의 일자리 대책처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인 동시에 새롭게 출발하는 청년들에 대한 청년 정책의 측면도 있다”며 “오늘이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대전환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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