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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비교적 중립 성향의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지명했으나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았다.
금과 은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고 반도체주 급락이 시장을 짓눌렀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94% 밀린 23461.8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6% 하락한 48892.47, S&P500 지수는 0.43% 떨어진 6939.0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데다 인플레이션 강경론자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은 그가 단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금리를 낮추려 할 가능성이 있지만, 항상 대통령의 뜻을 따르지는 않고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유지할 인물로 평가했다.
하지만 워시의 지명이 연준 독립성과 달러 약세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하면서 안전자산이 금과 은에 대한 투매로 이어졌다. 금값은 11%, 은 가격은 30% 각각 폭락했고 이는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증시 하락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시총 1위인 TSMC는 2.60% 급락했다. 나스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0.72% 하락했다.
특히 최근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업체들의 주가 급락은 시장에 큰 부담이 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83%, AMD는 6.16%, 인텔은 4.51% 각각 추락했다. 최근 뜨거웠던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은 2.20%, 램리서치는 6% 각각 떨어졌다.
전날 폭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도 0.87% 밀렸고, 메타는 2.94% 하락했다. 반면 전날 실적 실망에 급락했던 테슬라는 3.33% 급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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