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23일간 3000여명이 참여한 빛고을 김장사랑나눔 대전이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많은 634가정 1300여명이 참가해 김치 19톤을 담갔다.
기관·단체도 49곳 1700여명이 참가해 36톤을 김장했다.
광주시는 사랑의 김치나누기, 우리집 김장하기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김장 장소와 작업대 등을 제공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지역 김치업체들은 광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재료로 절임 배추와 양념 등을 공급했다.
한 참가 가족은 "배정된 테이블에서 제공받은 재료를 버무리기만 하면 돼 김장이 편했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헌규 시 생명농업과장은 "지역 생산농가, 김치업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행사였다"며 "내년에도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