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를 다 뛰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김민재는 옐로카드를 받은 후 물러났고, 뮌헨은 2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뮌헨은 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함부르크 SV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패(16승 2무)를 달리다 앞선 19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져 첫 패배를 맛봤던 뮌헨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반등을 하지 못했다.

뮌헨은 승점 51(16승 3무 1패)로 선두를 지켰고, 2위 도르트문트(승점 42)와 격차도 아직은 크다. 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도르트문트가 20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차가 6으로 좁혀지기 때문에 편안하게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던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

   
▲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약 65분을 뛴 가운데 뮌헨은 함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47번의 패스 중 46번을 정확하게 전달하며 98%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상대 공격 3차례 차단, 가로채기 1회 등으로 나름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후반 12분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아 퇴장 우려 때문에 후반 20분까지만 뛰고 요나단 타와 교체돼 물러났다.

선두 뮌헨을 상대로 승점 1을 얻은 함부르크는 승점 19(4승 7무 8패)가 돼 13위로 올라섰다.

이날 뮌헨은 볼 점유율에서 72%-2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도 이기지 못하며 다소 고전했다.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뮌헨이 13개-14개로 밀린 데서 알 수 있듯 뮌헨의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뮌헨은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먼저 실점했다. 조슈아 키미히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함부르크의 비에이라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케인은 리그 22호 골로 압도적 득점 선두를 이어가 득점왕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1로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들며 루이스 디아스를 교체 투입했다. 디아스가 후반 시작 1분여 만에 골을 터뜨려 뮌헨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뮌헨이 역전으로 잡은 리드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8분 함부르크의 루카 부슈코비치에게 헤더골을 허용해 2-2로 다시 동점이 됐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두 팀은 치열하게 주도권 경쟁을 펼쳤다. 후반 12분 김민재가 중앙선 부근에서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은 장면은 아쉬웠다. 위험 지역도 아닌데 태클이 너무 과감했고, 발이 볼을 먼저 건드렸지만 경고까지 준 판정도 아쉬웠다. 김민재는 후반 20분까지만 뛰고 교체됐다.

동점 상황에서 뮌헨은 계속 골 기회를 엿봤으나 함부르크의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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