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일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와 관련해 “당원 토론과 공론화 절차를 거쳐 전당원투표로 합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당원들에게 합당에 대한 뜻을 묻는 제안을 했고 이제 당원 뜻을 묻는 민주적 토론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로서 합당을 제안했을 뿐, 결정하거나 선언한 적은 없다”며 “당원 뜻을 묻지 않고 토론 절차를 건너뛰고 당의 의사를 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다. 당원들이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겠다”며 “합당은 당원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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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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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에는 총재 1인이 합당을 결정하고 선언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지금 민주당은 폐쇄적·수직적 정당이 아니라 당원이 결정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은 힘을 합치는 것이고 분열은 힘을 빼는 것”이라며 “통합이 분열이라는 말은 ‘뜨거운 아이스크림’ 같은 언어적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또 “2~3% 박빙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뛰는 출마자들의 심정을 생각해야 한다”며 “분열한 채 선거를 치르는 것보다 통합해 치르는 것이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1인 1표제에 대해서는 “국민주권시대에 나라의 운명을 국민이 결정하듯 당원주권시대에는 당원이 당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며 “당원의 표에 차등을 두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투표가 1인 1표인 것처럼 당원투표 역시 1인 1표가 헌법이 명령하는 평등선거 원칙”이라며 “이미 당원 85.3%가 1인 1표제에 찬성한 만큼 당원 뜻에 따라 처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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