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덴마크의 거대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매출 악화 전망에 주가가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14.63% 추락한 50.31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알약 출시를 모멘텀으로 연초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후 일라이 릴리 등과의 경쟁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에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이날 폭락은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실망스런 올해 매출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5%에서 1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수치다. 

이는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 하락과 중국·브라질·캐나다에서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의 독점권 상실을 반영한 것이다.

마이크 두스타르 CEO는 "2026년 노보 노디스크는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가격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에서 출시한 위고비 알약의 초기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수년간 물량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2026년 글로벌 GLP-1 시장 확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작년에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6% 각각 증가했다. 이는 대체적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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