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진수 보여준다" SKT, 기어S2 밴드 클래식 단독 출시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15일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 밴드 클래식’을 단독 출시한다. 지난 10월 ‘기어 S2 클래식’ 출시 이후, 이동통신 기능 탑재를 기다려온 국내 웨어러블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웨어러블 가입자는 올해 10월 기준 32만692명으로 전년동기 3542명 대비 약 90배가 증가했다.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 S2 band 클래식’를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기존 블루투스 전용 모델과 달리 통신 기능이 탑재돼 단독으로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SK텔레콤 모델이 ‘기어 S2 band 클래식’을 착용한 모습.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은 기어S2 밴드 클래식 출시로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 급증에 발맞춰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기어S2 밴드 클래식의 출고가는 43만1200원. 고객은 웨어러블 전용요금제인 T아웃도어 요금제(월 1만원, VAT 별도) 가입 시, 현재 10만원의 지원금이 적용돼 33만12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유심은 별도 구입해야한다.

기어S2 밴드 클래식은 이용자가 외출이나 운동 시 별도로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음성통화∙문자 수발신은 물론, 카카오톡·라인 등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이용할 수도 있다. 기존 블루투스 버전의 ‘기어S2 클래식’에 비해 배터리 용량 확대, GPS와 스피커 기능이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기어 S2 밴드 클래식 이용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운동 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트랭글', 실시간 대중교통 서비스인 'T맵 대중교통', 시럽 ‘월렛’ 등의 서비스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조사 결과, 기어S밴드, 기어S2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고객은 30~40대 남성인 것으로 분석했다. ‘T아웃도어’ 요금제 이용고객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33%) > 40대(31%)> 50대(16%)> 20대(12%) >기타(8%) 순이며, 남성 고객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김성수 SK텔레콤 Smart Device 본부장은 “웨어러블 기기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별화된 요금제∙서비스의 영향으로 국내 웨어러블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이외에도 키즈폰 J00N2, 휴대용 무선 모뎀용 단말기 ‘T포켓파이’, 반려동물족을 위한 ‘T펫’ 등을 통해 세부 고객군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어 S2 밴드 클래식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온라인 공식 판매 사이트 T월드다이렉트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