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방송인 이윤석은 “야당이 전라도당, 친노당 느낌”이라는 발언을 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한 이윤석은 최근 정치 이슈로 떠오른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갈등과 정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면서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발언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을 한 이윤석이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윤석 시사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강적들’의 경우, 이윤석이든 누구든 정치적 견해를 밝힐 수 있는 시사프로그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야당을 특정 근거 없이 ‘전라도당’, ‘친노당’이라 정의하고 이를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한 것이 맞는 말이라는 의견이다.

▲ 방송인 이윤석은 “야당이 전라도당, 친노당 느낌”이라는 발언을 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한 이윤석은 최근 정치 이슈로 떠오른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갈등과 정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야당이 전라도당, 친노당 느낌’이라고 발언했다./사진=TV조선 ‘강적들’ 영상캡처

네티즌들은 “하차 운동? ㅋㅋㅋㅋ 어휴 야당이 호남당이지 그러면 영남당이냐”, “솔직히 연예인들도 표현의 자유,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모든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수 있는거 아니냐면서 결국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틀리다'로 표현하는 놈들. 진짜...”, “민주당은 친노, 전라도당.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친노란 자들이 우겨대니”, “맞는 말 해도 호남분들에게 거슬리면 그냥 방송 못하네요 ㅋㅋ”, “여당은 욕해도 되고 야당은 건드리면 안 되고”, “그럼 전라도당 아니냐?”, “이윤석을 지지함”, “문재인은 호남의 아들, 안철수는 호남의 사위라고 떠드는데 전라도당이라 부르는 건 지역감정?”, “열등감에 한표”, “동네 애들한테 물어봐라 여야 당선 현황 지도 보여주고 이 당들이 어떤 당으로 보이는지”라면서 방송인 이윤석의 ‘야당은 전라도당, 친노당 느낌’라는 의견에 대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