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의 전기차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
 |
|
| ▲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의 전기차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제공 |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까지 총 91만599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가 유럽에서 전기차를 팔기 시작한 건 2014년 쏘울EV다.
이후 2021년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3만5408대를 팔아 처음으로 연간 전기차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4만3460대, 14만7457대로 꾸준하게 성장했다.
다만 2024년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및 경기 침체 우려로 판매량이 12만1705대로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아이오닉9, EV4, EV5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다시 18만3912대로 늘었다. 전년 대비 50% 넘는 증가율로,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두 브랜드가 지난해 월평균 1만5000대 이상을 유럽에서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잠시 침체됐던 유럽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 중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58만5187대로 전체의 19.5%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기차 판매량이 휘발유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 올해 연간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14종의 전기차를 유럽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전용 전기차는 10종에 달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5N, 아이오닉6, 아이오닉9 등 4종, 기아는 EV3, EV4, EV5, EV6, EV9, PV5 등 6종이다.
또한 소형차 선호도가 높은 유럽 고객 선호에 맞춰 올해 아이오닉3와 EV2가 출시될 예정이라 전용 전기차는 12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유럽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간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는만큼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