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빅테크들의 투자 거품론 중심에 있는 아미존닷컴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0일만에 반등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시총 4위인 아마존닷컴은 오후 2시58분 현재 1.13% 오른 201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10일만의 반등이다.

아마존닷컴은 실적 실망에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올해 AI 인프라 투자계획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지난 3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이날 반등은 그동안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CNBC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아마존의 시가총액 4500억 달러가 날아간 것으로 집계했다. 주가는 지난 2일 이후 약 18% 추락했다.

아마존이 내놓은 올해 2000억 달러 자본지출 계획은 작년보다 약 60% 증가한 수치이며, 월가의 예상치보다 500억 달러 이상 많다.

투자자들은 기술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와 그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를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의 올해 자본 지출은 총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웨드부시증권은 아마존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리서치 노트에서 "회사가 이제 투자자들에게 자본 지출의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증명 단계(prove it mode)'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출 증가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투자자들이 다시 안심하려면 더 구체적인 수익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아마존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