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중동 해역에 급파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에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최근월물은 4.59% 치솟은 65.19 달러를 기록했다. 또 런던 상품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4.27% 오른 70.30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 급등은 미국과 이란의 제네바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의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직후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협상이 건설적이었으며, 협상의 기본원칙에 대한 일반적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력을 사용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면에서는 이란과 협상이 잘 진행됐고, 이후에도 만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이란이 아직 인정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는 "외교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막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군사력을 사용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중동에 배치했으며, USS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도 해당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기자들에게 "협상이 결렬되면 두 번째 항공모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Axios)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수주간 지속될 수 있으며, 지난 1월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공습과는 달리 전면전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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