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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법원의 관세 무표 판결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화면에 비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증시가 환호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오른 22886.0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7% 뛴 49625.97을 각각 기록했다. 또 S&P500 지수도 0.69% 상승한 6909.51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발표된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조정 분위기였지만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를 대체적으로 '무효'로 판결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와 대표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강하게 튀어올랐다.
구글 알파벳은 4.01%, 아마존닷컴은 2.56% 각각 치솟았다. 두 회사 모두 장비 부품과 상품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무효화는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애플은 1.54%, 메타는 1.69% 각각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핵심 반도체주도 크게 올랐다. 대만의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2.82% 급등했고,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02% 올랐다. TSMC는 6일만의 반등이다.
최근 반도체 주도주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59%,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3.17% 각각 상승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대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이 기술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관세 판결이 기업들에 환급을 가져올 경우 약 1,335억 달러의 관세 수입이 풀리게 된다. 이는 많은 기업들에게 재정적 완화를 제공하고, 특히 아시아 공급망에서 더 큰 가시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 초반 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2.5%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작년 3분기 성장률은 4.4%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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