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 합류를 앞둔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더닝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 1⅔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⅔이닝 무실점 홑투한 시애틀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 더닝은 WBC 한국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SNS


더닝은 1회초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잭슨 메릴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로 몰렸다. 실점 위기였지만 이후 강타자 매니 마차도를 파울플라이, 페르난데도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는 정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도미닉 캔존이 몸을 날리며 잡아줘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루이스 캄푸사노를 유격수 땅볼, 타이 프랜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지미 킹스버리와 교체돼 물러났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더닝은 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를 강력히 희망해왔고, 이번에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다.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더닝은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36경기 등판해 593⅓이닝 투구, 28승 32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더닝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한편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에 7-4 승리를 거뒀고,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송성문은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