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양국은 각자가 지닌 잠재력과 상호보완성을 활용해 경제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식량안보, 중소기업, 과학기술, 보건의료, 핵심광물, 에너지 전환, 환경, 우주, 문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로 양자 협력을 제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4개년 행동계획을 지금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님과 나눴던 여러 이야기 중에 경제성장과 민생회복을 동시에 이룰 다양한 정책 비전을 공유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면서 “브라질이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서 또 한국이 브라질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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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환영식에서 룰라 대통령을 다음 동선으로 안내하고 있다. 2026.2.2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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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루게 돼서 너무나 기쁜 마음이다. 2026-2029 실행계획은 우리 미래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양자 교역이 100억 달러에 달했다. 양자 협정을 통해 원가를 줄이고, 기업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광물, 반도체, 녹색 수소, 제약, 항공우주와 같은 전략적 부문의 생산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며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담수, 희토류, 니켈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광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2005년 첫 임기 이후 21년 만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으로 국빈방한을 한 정상이기도 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브라질 정상회담 이전에 자신의 SNS ‘X’(옛 트위터)에 “존경하는 룰라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을 온 국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소년노동자 출신으로, 민주주의가 사회 경제 발전에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온 몸으로 증명했다. 위대한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강건하게 부활하여 이제는 브라질을 부활시키고 있다”면서 “삶과 정치에서 한발 앞서가신 대통령님의 길이 나의 인생 역정과 너무도 닮았다.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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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첫 국빈 방문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공식환영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6.2.2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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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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