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와 김주형이 미국골프투어(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나란히 최종 순위 공동 3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김주형은 버디 4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이븐파를 적어냈다.

   
▲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나란히 공동 34위에 오른 김시우(왼쪽)와 김주형. /사진=PGA 투어 SNS


둘은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 공동 32위에서 2계단 내려섰고, 김주형은 공동 22위에서 12계단 하락했다.

김시우는 개막전 소니오픈 공동 11위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공동 2위), WM 피닉스오픈(공동 3위) 등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안에 들며 시즌 초반 순항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였던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5위에 그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공동 34위로 주춤했다.

지난해 톱10에 한 번밖에 못 들며 장기간 침체했던 김주형은 3라운드 선전으로 톱10 진입까지 바라봤지만 마지막날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파4 12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은 것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

   
▲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이콥 브리지먼이 시상자로 나선 타이거 우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GA 투어 SNS


우승은 제이콥 브리지먼(미국)이 차지했다. 2, 3라운드 선두를 달린 브리지먼은 이날 1타를 잃으며 부진했지만 벌어놓은 타수가 많아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할 수 있었다. PGA 투어 6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브리지먼은 상금 400만 달러(약 57억6000만원)를 받았다.

이날 4언더파를 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7타나 줄인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가 브리지먼을 맹추격했으나 17언더파로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타를 줄였지만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2위를 기록, 18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온 톱10 행진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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