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또 무릎 부상을 당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4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 당한 부상이어서 우려가 더욱 크다.

조규성은 23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의 JYSK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실케보르와 원정 경기애 교체로 출전했다가 무릎을 다쳤다.

미트윌란이 4-0 대승을 거둔 이날 경기에서 조규성은 선발 제외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을 맞자 조규성이 발데마르 안드레아센 대신 교체 투입됐다.

   
▲ 조규성이 또 무릎 부상을 당해 큰 걱정을 사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하지만 조규성이 뛴 시간은 16분밖에 안됐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통증을 호소했고, 미카엘 우레와 교체돼 물러났다.

조규성의 부상 부위가 무릎이라는 점이 심상찮다. 조규성은 지난 2023-2024시즌 후 평소 상태가 좋지 않았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후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말았다. 회복어 더뎌 오랜 기간 힘든 시기를 보낸 조규성은 지난해 8월에야, 무려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조규성은 팀의 공식전 6골을 넣는 등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었지만 또 찾아온 부상에 쓰러졌다. 이번 무릎 부상이 수술 후유증을 겪었던 곳과 같은 부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 툴버그 미트윌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규성의 부상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조규성은 과거 무릎 부상 이후 인조 잔디에서 뛰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고 걱정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JYSK 파크는 인조 잔디 구장이다.

조규성의 부상은 본격적으로 월드컵 체제에 돌입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당장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 상대)을 치른다. 조규성의 대표팀 합류는 불투명해졌으며, 부상이 심각할 경우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헤더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무릎 수술과 후유증 공백기를 딛고 지난해 11월 대표팀에 복귀해 볼리비아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포효를 했던 그이기에 이번 부상은 너무나 안타깝다.

소속팀 미트윌란도, 한국대표팀 홍명보호도 조규성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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