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넘어선 지 한 달 만에 6000 고지를 눈앞에 두면서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에선 반도체 실적 개선을 근거로 코스피 상단을 7000 후반까지 열어두고 있어 자금 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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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넘어선 지 한 달 만에 6000 고지를 눈앞에 두면서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51조5379억원으로 한 달 새 22조4705억원 감소했다. 이는 2024년 7월 29조1395억원이 빠져나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원할 때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단기성 자금으로 투자시장이 과열될 때 대기 자금 성격으로 잔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 잔액은 939조2863억원에서 한 달 새 936조8730억원으로 2조4133억원 줄었다.
반면 증시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은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달 2일 89조5211억원에서 29일 103조7072억원으로 늘어 한 달이 채 안 돼 14조1861억원 증가했다.
주요 증권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7000선까지 제시하며 증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은행의 예금금리는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중 자금의 증시 이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이날 정기예금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55~2.90% 수준이다. 실제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NH왈츠회전예금Ⅱ'의 최고금리가 연 2.90%이었고, 신한은행의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이 각각 연 2.90%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주요 증권사들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확대를 반영해 코스피 목표치를 올려잡고 있다. JP모건은 강세 시나리오에서 지수 상단을 7500선으로 제시했고, 하나증권은 7900선으로, NH투자증권은 7300선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전망치를 7250으로 높였으며, 씨티그룹 역시 기존 5500이던 목표치를 7000으로 상향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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