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전반만 뛰고 별다른 활약을 못한 채 교체됐다. LAFC는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에 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LA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온두라스 원정 1차전에서 6-1로 크게 이겼던 LAFC는 합계 스코어 7-1로 레알 에스파냐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인 16강에 올랐다. LAFC는 16강전에서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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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레알 에스파냐와 경기 전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고 전반만 뛴 후 교체됐다. /사진=LAFC 공식 SNS |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처럼 돋보이는 활약을 하지는 못해했다. 손흥민은 올해 첫 출전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와 1차전에서 1골 3도움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어 지난 22일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와 치른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는 선제골에 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2경기에서 1골 4도움으로 쾌조의 시즌 출발을 했던 손흥민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다. 주장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결장해 손흥민이 임시 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LAFC는 1차전 5골 차 대승으로 16강 진출에 여유가 있어 선수들의 플레이가 느슨한 편이었고, 오는 3월 1일 MLS 정규시즌 2차전 휴스턴전에 대비해 체력도 아껴야 했다.
LAFC가 우세 속에서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며 0-0으로 전반을 마치자 후반 들면서 손흥민, 드니 부앙가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대신 티모시 틸만, 나탄 오르다스가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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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코시 타파리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
후반에도 찬스에서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답답해하던 LAFC는 후반 19분 리드를 잡았다. 골 지역 왼쪽에서 틸만이 때린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왔다. 이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가 왼발로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 LAFC가 시도한 11번의 슛 가운데 유일하게 골문 안으로 볼이 들어간 순간이었다.
이후 추가골을 못 넣던 LAFC는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43분 케니 닐센의 파울로 레알 에스파냐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하지만 요리스 대신 출전한 골키퍼 토마스 하살이 키커로 나선 조우 베나비데스의 슛을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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