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4·19 이념 잇는 5·18, 헌법 전문 추가는 역사의 순리"
"비상계엄 내란 저지한 힘은 헌법...'헌법의 적'을 헌법으로 물리쳐"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국민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며 "이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아니라 진짜 '국민의 힘'으로 쟁취해야 할 과제"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 촉구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해 "5·18 민주화 정신을 헌법에 넣자는 것은 광주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5200만 국민 모두가 잘 살아보자는 것과 연결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은 130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압축·요약해 놓은 것이 헌법 전문"이라며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으로 시작해 3·1운동과 4·19 민주이념의 계승을 명시하고 있는데 5·18 역시 이 전문에 추가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18정신헌법전문수록개헌국민추진위원회와 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연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2.25./사진=연합뉴스


이어 "12·3 비상계엄 내란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헌법의 힘이었다"며 "과거 헌법과 달리 현행 헌법은 국회 해산권을 삭제하고 비상계엄의 조건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었기에 시민의 힘으로 내란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헌법의 적을 헌법으로 물리쳐 준 재판관들과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쳐 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헌법을 만드는 것은 억울한 생명을 구하고 수탈과 인권침해를 막는 길이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그리고 저 또한 지금의 헌법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역사적 사명을 다해 5·18 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첫 출발점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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