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 초선’에서 ‘협치의 마에스트로’로 변신... 중앙정치의 롤모델 제시
​전국 최초 ‘공개예산심사’로 밀실 정치 타파, “도민 신뢰가 최고의 자산”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재선, 수원3)의 집무실 책상에는 “이익 앞에 물러서고, 책임 앞에 다가서자”는 경구가 놓여 있다. 
초선 시절, 날카로운 발언으로 상대를 궁지로 몰던 ‘투사형 정치인’황대호 의원이 여야 78대 78 동수인 경기도의회의 대치 국면 속에서도 문체위만은 ‘여야 전원 합의’를 이끌어 협치 모델을 완성했다. 중앙정치권이 부러워하는 까닭이자 그가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지방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8일 만에 정치후원금 한도액(5,000만원)을 돌파하며 ‘만원의 기적’을 이뤘다. 1986년생인 황 위원장은 나이를 잊게 하는 중량감과 효능감으로 중앙정치권이 탐내는 ‘정치 우등생’으로 성장중이다. 

투쟁의 에너지가 ‘조정의 동력’으로 진화
​황 위원장의 변화는 철저한 자기 성찰에서 비롯됐다. 그는 과거 싸워서 이기는 정치가 전부인 줄 알았던 초선 시절을 지나, 재선 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정치의 본질을 다시 정의했다. 
"누군가를 굴복시키는 화려한 말잔치로는 도민의 삶을 바꾸는 단 한 줄의 예산도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절박함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상대를 공격하던 에너지를 상대의 논리를 끝까지 경청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조정의 에너지’로 전환한 결과, 갈등이 일상화된 정치권에서 ‘협치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러한 협치의 정신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개예산심사’에서 정점에 달했다. 주민들로부터 ‘밀실 담합’으로 폄하되던 예산심사의 기득권을 내려놓았다. 그는 계수조정 회의장을 과감히 개방했다. 수백 개의 사업을 공무원과 의원이 한 줄씩 공개 검증하는 과정에서 소위 ‘쪽지 예산’이 들어설 자리는 사라졌고, 이는 곧 여야 의원 간의 깊은 신뢰로 이어졌다. 
그 결과 4년 연속 여야 만장일치로 문화·체육·관광 예산을 증액하는 전례 없는 성과를 만들었다.
   
▲ 황대호 위원장은 상대를 공격하던 에너지를 상대의 논리를 끝까지 경청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조정의 에너지’로 전환한 결과, 갈등이 일상화된 정치권에서 ‘협치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도민이 체감하는 ‘황대호표 효능감’
​황 위원장이 추구하는 정치는 거창한 담론에 머물지 않는다. 수원 군 비행장 소음으로 수업권을 침해받던 아이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든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는 그가 지향하는 ‘효능감 있는 정치’의 상징이다. 
아이들이 창문을 열고 선생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변화, 그리고 지난 4년간 도 제출안 대비 약 1,500억 원의 예산을 증액하여 동네 도서관과 거리 공연을 풍성하게 만든 성과들은 도민들에게 “정치가 내 삶을 실제로 바꾸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의 시야는 경기도를 넘어 세계로 향하기도 했다. 최근 스웨덴 ‘알메달렌 위크’ 강연에서 그는 국가적 위기를 시민의 힘과 헌법적 절차로 극복한 ‘K-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역설했다. 
정부가 국민을 가르친 역사가 아니라 국민이 국가를 이끈 역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유럽 정치인들의 경탄을 자아낸 그는, 지방 단위에서도 민주주의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돌아왔다.

​‘다음 세대’를 향한 진심, 중앙정치가 주목하는 이유
​지방의원 최초로 8일 만에 후원금 5,000만 원을 달성한 ‘만원의 기적’은 황 위원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454명의 시민이 보낸 응답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신뢰’와 다름없어 보인다. 
중앙정치권이 그를 탐내는 이유 역시 진영 싸움에 매몰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와 대안을 만들어내는 ‘준비된 실력’에 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겪는 생활의 고단함은 그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다. 셋째 아이를 안고 밤새 자료를 검토하다 의회로 달려가는 일상이 3040 세대의 현실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는 정치가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주필 생각]
황대호 위원장의 첫 느낌은 단아함과 단단함이다. 정돈된 한복을 입은 양 곧은 자세에서 졸렬하지 않은 언어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지방의원이지만 마치 다선 국회의원인 양 양보할 사안과 물러서지않았야 할 가치에 대한 단단한 자기 철학이 느껴졌다. 
황 위원장은 ‘책임’과 ‘신뢰’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정쟁의 언어를 버리고 협상의 기술을 택한 그의 행보는 갈등이 고착된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유의미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거리를 치우는 미화원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경기도라는 시험대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 어떤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지, 그가 주시받는 이유다.

◆ 황대호 위원장 프로필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제21대 이재명대통령선거 청년대변인
-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
- 용인대학교 객원교수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지방의정러더쉽과정 수료 / 이학박사

미디어펜=김진호 부사장겸 주필
[미디어펜=김진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