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잘했다' 62%...'잘못한 조치'는 27%
무주택자 60%, 1주택자 65%가 긍정...2주택 이상 보유자도 54%
정청래, 긍정 43% vs 부정 42%...장동혁, 부정 62% VS 긍정 23%
지방선거 여당 지원 53% vs 견제 34%...안정론 19%p 차로 우세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7%를 기록하며 한 달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2월 2주 차)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해 25%였으며 모름·무응답은 8%로 집계됐다.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응답자 64%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29%)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특히 40대(75%)와 50대(73%) 연령층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 평가가 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한 뒤 상품관에서 기념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26./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부동산 정책 현안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에 대해서는 '잘한 조치'라는 응답이 62%를 기록해 '잘못한 조치'(27%)라는 부정적 인식을 앞섰다. 주택 소유 현황별로는 무주택자 60%, 1주택자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2주택 이상 보유자에서도 '잘한 조치'라는 응답이 54%로 과반을 넘겼다.

지난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42%가 '혐의에 비해 선고 결과가 가볍다'고 답했다. 이어 '적절하다'는 응답 26%, '무죄라고 판단하므로 잘못됐다'는 응답 2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45%, 국민의힘이 5%포인트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태도 유보층은 27%였다.

양당 대표 직무 수행 평가를 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경우 긍정 평가 43%, 부정 평가 42%로 팽팽하게 맞섰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부정 평가는 62%로 긍정 평가(23%)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다.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 운영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조사됐다. 이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4%)는 응답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살펴보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1월 4주 차 47%에서 2월 1주 차 52%로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53%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월 4주 차 40%에서 2월 1주 차 36%, 이번 조사 34%로 지속 하락해 양론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9%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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