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후 첫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가 27일 개최된다.
‘한국 풍력의 날’은 1975년 2월 27일 제주도 조천읍 제동목장에 국내 최초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날을 기념해 2024년에 처음 지정됐다.
매년 풍력발전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 풍력의 날을 기념하고, 풍력발전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풍력발전 공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올해는 기후부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정부, 산업계, 발전공기업, 학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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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윈디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정다규 작 ‘세월은 바람을 타고’)./사진=기후부 |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내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올해 최초로 “풍력발전과 함께하는 인생 컷”이란 주제로 열린 제1회 윈디사진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또한 ‘기후위기, 인류는 극복할 수 있을까?’란 내용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특별강연과 올해 6월 여수에서 열리는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에 대한 소개도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 1호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금융조달 사례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핵심 원동력으로서 정부가 주도해 속도감 있게 탈탄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풍력발전 전주기 관리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풍력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현장에서도 풍력발전기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위원회’도 출범…정체상황 타개·보급촉진 모색
이에 앞서 26일 오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위원회’ 출범식도 개최됐다.
이는 기후부가 작년 12월 10일 발표한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및 보급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기후부는 △비용 절감 △보급 확대 △산업 경쟁력 강화 △주민 참여 등 4대 원칙에 기반한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과 학계, 민간 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참여돼 구성됐다.
해상풍력은 다른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이 용이하고 발전량이 안정적인 특성 등으로 인해 태양광, 육상풍력과 더불어 핵심적인 재생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이미 83.2GW가 설치됐고 2034년까지는 현재의 5배가 넘는 441GW에 달하는 물량의 설치가 예상될 정도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넓은 해역 면적과 양호한 풍속 등 유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높은 개발비용과 부족한 인프라·공급망 등으로 인해 현재 보급 물량은 0.36GW로, 전체 허가 물량 34.3GW 대비 보급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 같은 국내 해상풍력 보급 정체 상황을 타개하고 보급을 촉진할 효과적인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해 발전비용 절감, 인프라·공급망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 후 이호현 기후부 2차관 주재로 이어지는 회의에서는 위원회 세부 운영방안, 지난해 12월 10일 발표한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및 보급계획’ 추진 현황 등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뤄졌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해상풍력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하는 에너지원”이라며, “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핵심축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수출산업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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