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흥부 듀오'의 해체는 없었다. 로스앤젤레스(LA)FC가 드니 부앙가(31)와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공격 콤비로 꼽히는 손흥민(33)과 부앙가의 동행은 계속된다.
LAF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부앙가와 2028년까지 지정선수(Designated Player : 연봉총액 상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2029-2030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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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앙가가 LAFC와 연장 계약을 했다. /사진=LAFC 공식 홈페이지 |
최근 부앙가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브라질 명문 클럽 플루미넨시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하지만 LAFC가 팀의 간판 골잡이를 놓칠 수 없었던 듯하다. 장기 계약으로 부앙가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부앙가는 2022년 8월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에서 LAFC로 이적한 후 구단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LAFC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52경기 출전해 101골 42도움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지난해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MLS 사상 최초였다.
특히 부앙가는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이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공격력에 더욱 물이 올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른바 '흥부 듀오'는 25골 8도움이나 합작해냈다. 둘이 합작해 1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여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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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과 부앙가. 부앙가의 계약 연장으로 '흥부 듀오'의 활약은 이어지게 됐다. /사진=LAFC 공식 SNS |
올해 들어서도 부앙가는 첫 공식전이었던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도 1골 3도움 활약으로 LAFC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2일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LAFC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부앙가는 1골 1도움, 손흥민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둘이 팀 승리를 합작해냈다.
부앙가의 재계약으로 LAFC는 막강 공격진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권 도전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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