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2조원대 매도 폭탄을 이겨내고 63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역사적인 폭등장을 연출했다. 미국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불을 지핀 랠리에 반도체 투톱과 자동차주가 무서운 기세로 치솟으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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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2조원대 매도 폭탄을 이겨내고 63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역사적인 폭등장을 연출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41포인트(3.67%) 폭등한 6307.2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6313.27까지 고점을 높였던 지수는 장 막판까지 흔들림 없는 상승 탄력을 유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6300선 고지를 밟았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지수 폭등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기관이 1조2426억원, 개인이 661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시장을 강력하게 밀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단기 고점 인식에 따라 무려 2조11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기관과 개인의 막대한 유동성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 랠리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가 시장을 압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만4500원(7.13%) 폭등한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고, SK하이닉스 역시 8만1000원(7.96%) 뛴 109만9000원을 기록하며 11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밸류업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주 역시 질주했다. 현대차는 6.47% 급등한 60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기아(5.0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밖에 SK스퀘어(4.95%), 삼성전자우(4.50%), 삼성바이오로직스(2.20%) 등 시총 상위주 대다수가 강력한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22.90포인트(1.97%) 상승한 1188.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9억원, 18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이 5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29.85% 오르며 상한가인 75만7000원을 기록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1.68%), 코오롱티슈진(10.53%), 리노공업(9.88%) 등이 폭등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원 내린 1425.8원에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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