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 못 뛰게 됐다. 즈베즈다가 홈 경기에서 2골 차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즈베즈다(세르비아)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릴(프랑스)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0-2로 졌다.

앞서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즈베즈다는 이날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전후반 90분을 0-1로 뒤져 합계 스코어 동률이 됐고, 연장전에서 한 골 더 얻어맞고 0-2로 패했다. 합계 스코어 1-2로 밀린 즈베즈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설영우가 풀타임을 뛴 가운데 즈베즈다가 연장전 끝에 릴에 0-2로 졌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즈베즈다는 2차전 2골 차 패배로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설영우는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었다. 윙백을 맡아 부지런히 뛰며 팀의 16강 진출을 위해 애썼지만 허탈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전통적으로 홈 경기에 강한 즈베즈다가 이날은 홈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1차전 패배로 작심하고 공격적으로 나선 릴에게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릴은 베나민 앙드레의 측면 크로스에 이은 장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헤더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합계 스코어 1-1이 된 즈베즈다는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끝내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33분 설영우의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은 아쉬웠다.

릴이 그대로 1-0으로 앞서며 전후반이 끝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릴이었다. 연장 전반 9분 나탄 은고이의 골이 터진 릴이 2-0으로 경기를 끝내고 16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설영우의 생애 첫 유럽 대항전 본선 토너먼트 진출 희망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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