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 최대 투자자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업무 전반에 앤트로픽의 AI도구를 활용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연례 책임투자 보고서에서 잠재적 투자에서 윤리적 평판 리스크를 걸러내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는 2조 달러 규모 석유 펀드를 운용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다.
이 펀드는 1990년대에 노르웨이 석유·가스 산업 수익을 투자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60개국 7,2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 세계 상장 주식의 약 1.5%를 보유하고 있는 '큰 손'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펀드 운용팀은 이제 AI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게 지배구조와 지속가능성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면서 "이 기술은 분석 범위와 규모를 확장해 중대한 리스크를 더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 대변인은 "ESG 리스크 모니터링 팀이 2024년 11월부터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AI 모델을 일상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포트폴리오 전반의 ESG 리스크 모니터링에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매일 AI가 생성한 투자 리스크 평가를 받아, 투자 직후 24시간 내에 강제노동·부패·사기 등 잠재적 연관성을 가진 기업을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보는 종종 국제 언론이나 데이터 벤더 알림에 포착되지 않으며, NBIM은 이를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린다"면서 "여러 경우에서 시장이 반응하기 전에 해당 투자를 매각해 잠재적 손실을 피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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