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사상 첫 6300선 고지를 밟으며 폭발적인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며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부터 2조50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도 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온전히 받아내며 치열한 수급 공방전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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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6300선 고지를 밟으며 폭발적인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며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22포인트 1.49% 하락한 6213.05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6195.65까지 밀리며 62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개인의 막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거침없이 물량을 쏟아내며 무려 2조5151억원을 순매도해 강도 높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1799억원, 272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필사적으로 지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날의 폭등세를 뒤로하고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7%대 급등을 연출했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750원 내린 21만5250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만5000원 하락한 106만4000원을 기록하며 3%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인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삼성전자우,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파란불을 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흐름을 연출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73포인트 0.57% 하락한 1181.4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2억원, 2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천당제약은 이날도 7.40% 급등하며 강력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소폭 상승세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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