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낙관론 44%로 상승...코스피 6000 힘입어 출범 초기 수준 회복
윤석열 무기징역 39% '미흡'...'적절하다' 29%, '과도하다' 24%
12·3 비상계엄 '내란이다' 인식 64%...'내란 아니다' 응답 24%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하며 60%대 중반에 안착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2월 2주 차(63%) 대비 1%포인트 상승한 6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26%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10%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과 '부동산 정책'을 각각 1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11%), 소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5%)이 1순위로 지적됐으며 '경제·민생'(10%), '외교'(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긍·부정 평가 이유 모두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핵심 현안임을 입증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6./사진=연합뉴스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44%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현 정부 출범 초기 수준에 근접했다. 갤럽은 "코스피 6000선 돌파 등 국내 증시 상승 영향으로 성향 보수층에서도 경기 낙관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39%가 '미흡하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적절하다'는 응답 29%, '과도하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

또한 2024년 발생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유권자 64%가 '내란이다'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이는 사태 직후 조사(71%)와 비교해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내란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24%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22%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22%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21%포인트로 1%포인트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증가한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8%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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