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역진출 위한 정의선 회장 큰 결단에 감사...글로벌 경쟁력 확보"
"국내외 인재들 새만금 모여...로봇 활용하는 미래도시로 거듭날 것"
"과감한 결단에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규제 문턱 파격적으로 낮추겠다"
"새만금 친환경 그린 수소, 인근 산업단지 공급...지역산업 핵심 동력"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로봇 제조 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에 대해 "호남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이 함께 키워낸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대차그룹의 지역 청정에너지 발전 투자계획을 소개하며 ""새만금의 바람과 햇빛을 친환경 그린 수소로 전환, 인근 산업단지로 공급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곳의 공장에서 양산되는 물류·산업용 로봇이 AI 데이터센터와 연동돼 끊임없는 학습을 할 것"이라며 "새만금은 누구나 일상에서 로봇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MOU 서명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2.27./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로 대한민국 AI 및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외 인재들이 새만금과 전북·호남으로 모여들고 지역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서 이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어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정의선 회장님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임직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첨단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정부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과감한 결단에 정부는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할 것"이라며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와 행정 지원의 문턱을 파격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곳 새만금은 여의도 면적의 약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물류와 교통 인프라 또한 탄탄히 갖춰나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지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투자가 기업의 지역 진출을 이끄는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되고 나아가 기업과 지역에 더 큰 이익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새만금에서 시작된 기업의 담대한 지역투자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 국회, 지자체,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사업 추진 경과와 투자 계획 보고, 기업 발표, 투자협약 서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투자협약에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투자와 정부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협약식에 앞서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부스를 시찰하며 수소사회 모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기술 전시물을 둘러보았다. 

또한 청정수소 생산·운송·활용 인프라와 AI 시티 구현 구상을 담은 미래도시 디오라마를 통해 새만금에 조성될 수소·AI 융합 산업 생태계의 청사진도 살펴보았다. 

청와대는 “이번 투자협약식을 새만금을 로봇·수소·AI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로 대한민국 신산업 혁신의 상징적 모델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