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과거에는 수도권 집중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발전에 도움은커녕 장애가 되고 있고 나라가 망할 사유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수도권으로 너무 많은 것들이 집중되는 바람에 과거에는 ‘지방을 배려해주자’는 시혜적 사고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주력해야 할 일 중 핵심인 지역 균형발전은 시혜나 배려가 아닌 국가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가시적 성과를 조금씩 내서 전북도민을 포함한 국민이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게 죽을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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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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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에 따라 지방이 차별받았고, 지방 안에서도 호남이 소외됐고, 호남 안에서도 전북이 삼중 소외를 겪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며 “전북의 소외감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대책이 뭔지 고민하고 준비해서 오늘 대안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인공지능(AI) 로봇 생산기지, 수소 생산기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협약을 하고 왔다”며 “매우 중요한 핵심 미래산업을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는 “30년 넘게 진행됐지만, 완공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부지하세월이라고 언제가 될지 진짜 알 수 없다. 의지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매립 대신 수상태양광을 세우는 등 대안도 있다. 시대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어떤 방식이 효율적인지 전북에서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치인들이 자기 정치적 입지 때문에 실현 불가능하거나 비효율적인 일들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모두의 손해”라며 “비용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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