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불법 도박장 출입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 4명에 대해 구단 자체 추가 징계를 하지 않는다. 대신 구단 사장과 단장, 프런트에 관리 책임을 물어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구단은 27일 "선수단의 일탈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지난 23일 KBO 상벌위원회 결과 김동혁 선수는 50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나승엽·김세민 선수는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KBO의 징계를 그대로 실행하겠다고 했을 뿐 해당 선수들에 대한 자체 추가 징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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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
이어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 고위층과 매니저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렸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끝으로 롯데 구단은 "팬 분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 재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다. 선수단 운영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겠다"면서 "2026시즌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거듭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일부 선수들이 도박성 게임장에 있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롯데 구단이 확인한 결과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의 선수가 현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는 게임장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선수 4명은 14일 곧바로 귀국 조치됐고, KBO는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4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에게는 각각 30경기씩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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