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TSMC ·AMD ·브로드컴 줄줄이 하락
   
▲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이틀째 급락하며 반도체주 전반에 충격을 줬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오후 2시33분 현재 3.35% 하락한 178.6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폭락에 이어 이틀째 강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하락은 오픈AI에 대한 투자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11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7300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는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300억 달러, 아마존닷컴이 5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엔비디아는 애초 예상됐던 1000억 달러보다 투자액이 줄었으나 그렇지 않아도 AI 투자 거품론에 흔들렸던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와 오픈AI 간의 거래에 대한 의구심, AI 관련 투자 심리 약화, 빅테크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AI 자본 지출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감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AI 대체 공포가 다시 확산해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도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을 약화시켰다.

엔비디아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다른 반도체주들도 조정에 휩쓸렸다. 

AI 반도체기업인 브로드컴은 1.40%, AMD는 2.70% 각각 떨어졌다.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대 하락했다. 파운드리 대장주인 TSMC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주도 약세를 이어갔다.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각각 1%대 안팎 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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