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기술주와 은행주 경기민감주가 급락 소용돌이에 휘말리자 투자자들이 대거 제약주로 이동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제약 대표주인 일리이 릴리는 2.93% 오른 1051.99 달러에 마감했다. 4일만에 상승 반전이다.

존슨앤존슨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2%, 머크앤코는 3.79% 뛰었다.

1월 생산자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융주와 기술주 등 경기민감주가 급락한 가운데 경기 방어주인 제약주는 급등한 모양새다.

일라이 릴리가 의약품 개발에 엔비디아와 협력해 AI를 도입했다는 소식도 제약주에 호재가 됐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25일 인디애나폴리스의 자사 캠퍼스에서 업계내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인 '릴리팟(LillyPod)' 가동식을 가졌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DGX 슈퍼팟(SuperPOD)으로, 1,016개의 블랙웰(Blackwell) GPU로 구동되며 유전체학, 분자 설계, 단일세포 생물학, 영상 분석, 제조 운영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일라이 릴리는 릴리팟을 단순한 IT 인프라가 아니라, 연구자들이 연간 약 2,000개의 가설만 실험할 수 있는 기존 실험실과 달리 수십억 개의 분자 가설을 병렬로 탐구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연구 도구로 규정했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1월 엔비디아와 최대 10억 달러 규모, 5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공동 혁신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하며 협력을 가속화했다.

이 회사의 최고 정보디지털 책임자인 디오고 라우는 슈퍼컴퓨터 도입과 관련 "우리는 전통적인 제약 산업의 라이프사이클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