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의 승자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패자인 넷플릭스 주가가 동반 폭등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빚어졌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20.84% 치솟은 13.51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이다.

파라마운트는 할리우드 최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사실상 승자가 됐다. 전날 강력한 경쟁자인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넷플릭스 26일 증시 마감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자산 인수 계약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WBD 이사회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수정된 인수 제안을 더 우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초 파라마운트는 WBD 전체를 주당 31달러, 111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기존 30달러에서 상향된 전액 현금 제안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제시했던 주당 27.75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이날 파라마운트 주가가 폭등한 것은 워너브러더스 인수로 할리우드 최대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했다. 

넷플릭스 주가도 13.77% 급등했다. 4일 연속 급등세다. 무리한 워너브러더스 인수 포기로 막대한 자금 부담 우려를 씻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워너로부터 계약 파기 수수료를 확보했고, 무리하게 고가 인수를 추진하지 않으면서 실적 기대감이 증폭됐다.

넷플릭스는 작년 12월 초 워너브러더스 인수 참여를 발표한 이후 자금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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