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폭발·하메네이 집무실 인근 피격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데 이어 미국도 이란 내 군사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폭발과 연기가 포착됐으며, 이란은 보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 TV는 테헤란 도심에서 폭발과 함께 굵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폭발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집무실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란의 보복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본토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다. 정부는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을 발표하는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외신들은 이스라엘 국방부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예방타격'이라고 전했다. 예방타격은 상대를 먼저 공격한다는 점에서 선제타격과 유사하지만 구체적 위협이 임박한 상황에서 단행하는 선제타격과 달리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둔 군사행동을 의미한다.

미국도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대이란 타격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해상과 공중에서 이란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문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전단 2개와 대규모 전투기를 배치한 상태에서 스위스와 오만 등에서 이란과 핵협상을 이어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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