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2위 도르트문트를 꺾고 격차를 벌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뮌헨은 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 김민재(맨 왼쪽)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이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를 3-2 역전승으로 끝낸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승점 63이 된 뮌헨은 추격해오던 2위 도르트문트(승점 52)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늘렸다.

'데어 클라시커'로 불리는 전통의 라이벌전이자 이번 시즌 1-2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 중인 두 팀의 맞대결에 김민재는 선발 제외됐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팀이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됐다. 비록 뛴 시간은 짧았지만 뮌헨이 라이벌전 승리로 환호하는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했다.

경기는 예상했던 대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서로 양보없이 기세 싸움을 벌이다 홈팀 도르트문트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벤손이 올려준 볼을 슐로터벡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뮌헨이 후반 들어 반격했다. 후반 9분 뮌헨의 동점골이 나왔다. 키미히의 감각적인 패스를 그나브리가 머리로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뮌헨의 공세가 이어지다 후반 25분 슐로터벡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공식처럼 케인이 키커로 나서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2골을 보탠 케인은 30골 고지에 오르며 리그 득점왕 3연패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득점 공동 2위인 팀 동료 루이스 디아스, 슈투트가르트의 데니스 운다브(이상 13골)와는 17골이나 차이가 난다.

   
▲ 2골 활약으로 뮌헨의 승리를 이끈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역전 당했지만 도르트문트도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재반격에 나서 후반 38분 자비처의 크로스에 이은 스벤손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뮌헨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전열을 재정비한 뮌헨은 후반 42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뽑아냈다.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도르트문트의 수비가 걷어냈다. 이 볼이 키미히 쪽으로 향하자 키미히가 논스톱 슛을 때려 도르트문트 골문을 허물었다.

막판 리드를 잡은 뮌헨은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올리세, 키미히를 빼고 김민재와 고레츠카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막판까지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거셌지만 뮌헨은 한 골 차를 지켜내고 원정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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