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전망치(1.8%)보다 0.2%포인트(p) 상향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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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김상문 기자 |
한국은행의 2월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은 미국 관세 영향과 건설투자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개선세 확대와 예상보다 양호한 세계 경제 흐름 등에 힘입어 지난 11월 전망보다 높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GDP 성장률이 0.2%포인트(p) 상향 조정된 것은 건설 경기 회복이 더딘 영향(-0.2%p)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호조(+0.2%p), 양호한 세계 경제 흐름(+0.05%p), 반도체·의약품 관세 부과 시점 이연(+0.05%p), 정부의 소비·투자 지원책(+0.1%p)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1분기에는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분기 역성장(-0.3%)에 따른 기저효과와 투자 부문의 기여까지 더해져,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 0.3%를 크게 웃돌아 0.9%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2분기 이후에도 소득 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 회복세가 완만하게 확대되고, 글로벌 AI 투자 호조와 예상보다 양호한 세계 경제 흐름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설 등 비IT 부문의 회복이 미약해 성장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내년에는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과 반도체 공급 능력 확충에 힘입어 수출도 증가하며 1.8%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수요측 압력이 아직 제한적인 가운데, 일부 품목(전자기기, 보험료 등)의 비용 상승 압력으로 인해 지난 11월 전망을 소폭 웃돌며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1700억 달러로 전망된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해 19만 명에서 올해 17만 명으로 다소 둔화되겠으나, 민간 고용 상황은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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