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두 시즌 활약했던 투수 드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입단 후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역투했다.

앤더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앤더슨은 5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찍었다.

   
▲ 디트로이트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한 드류 앤더슨.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SNS


시범경기 2연속 호투다. 앤더슨은 지난 2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첫 등판에서는 구원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선발 등판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3회까지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디트로이트가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2-3 대승을 거뒀고, 선발 3이닝 무실점 호투한 앤더슨은 승리투수가 됐다.

앤더슨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등판해 1승, 5이닝 투구,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이다. 이렇게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경우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또 하나 'KBO역수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앤더슨은 2024~2925시즌 SSG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KBO리그 두 시즌 통산 54경기 등판해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 403탈삼진의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SSG에서의 이런 활약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1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앤더슨은 지난 201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1라운드(전체 668순위) 지명을 받았다. 2027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고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빅리그에서는 2021시즌까지 통산 19경기(선발 2차례)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의 성적을 남겼다.

2022년, 2023년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뛴 앤더슨은 2024년 4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SSG에 입단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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