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2개의 도움을 올리고 상대 선수 2명의 퇴장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FC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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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델가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홈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LAFC는 2연승을 달리며 개막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2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상대 선수를 2명이나 퇴장으로 유도해 팀에 절대 유리한 수적 우위도 안겼다. 에이스다운 활약이었다.
마이애미와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1골 3도움까지 포함해 시즌 공식전 4경기에서 총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골을 노리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으나 휴스턴 수비진의 집중 마크를 받으며 오프사이드에 걸리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은 옆그물을 맞았고, 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변수가 발생했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휴스턴의 수비수 안토니우 카를루스의 위험한 태클에 왼쪽 발목 부위를 가격당해 쓰러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카를루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시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LAFC는 수적 우위를 점한 채 후반을 맞았다. 유리한 상황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볼을 잡아 가운데 있는 마크 델가도에게 볼을 건네줬다. 델가도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휴스턴의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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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 2개에 상대 선수 2명의 퇴장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 /사진=LAFC 공식 SNS |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LAFC에 더욱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상대 선수가 또 한 명 퇴장 당했는데, 이번에도 손흥민을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투입된 전진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드리블하려던 순간 휴스턴의 아구스틴 부사트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손흥민이 완벽한 찬스를 잡을 수 있었던 장면에서 고의성 있는 파울로 저지했다고 보고 부사트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제 그라운드에 휴스턴 선수는 9명밖에 남지 않았다. LAFC는 더 강하게 몰아붙여 후반 37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가 델가도를 거쳐 스테픈 유스타키오에게 이어졌다. 유스타키오가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때려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직접적인 어시스트는 아니었지만 독특한 MLS 규정에 따라 도움으로 기록됐다. MLS에서는 골에 기점이 되는 패스는 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도움(세컨더리 어시스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회심의 슛을 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시즌 리그 첫 골은 다음 경기로 미루면서 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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