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6위에 올랐다. 기대했던 역전 우승은 놓쳤지만 올해 출전한 투어 3개 대회 모두 톱10에 들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최종 6위에 오른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2위, 3라운드 공동 3위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가운데 출발해 역전 우승도 바라봤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6위로 순위 하락을 했다.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14언더파)과는 4타 차가 났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신인왕을 차지한 루키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승씩 통산 3승을 올렸다. 4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그래도 시즌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9위, 지난주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10위에 이어 이번 대회 6위로 3연속 톱10의 성과를 냈다.

   
▲ 해나 그린이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PGA 공식 SNS


우승을 차지한 그린은 이민지(호주)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그린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45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받았다.

오스턴 김(미국)이 5타를 줄이며 그린을 추격한 끝에 1타 뒤진 13언더파로 준우승했다. 이민지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3위(11언더파)로 미끄러졌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루키' 황유민이 공동 18위(5언더파)에 오른 것이 유해란 다음으로 높은 순위였다. 김효주와 최혜진, 김세영은 나란히 공동 21위(4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7위(3언더파),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던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31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