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승격팀' 부천FC가 창단 첫 K리그1 경기에서 역대급 대이변을 연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를 잡았다.
부천FC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홈 개막전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체면을 잔뜩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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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격팀 부천이 K리그1 데뷔전이자 2026시즌 개막전에서 전북을 잡은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 3위에 오른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로 승격했다. 그리고 처음 뛰어보는 1부리그 첫 경기에서 '거함' 전북을 침몰시켰다.
전북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고, 예상대로 전북이 먼저 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투입된 롱패스가 부천 수비 맞고 나오자 이동준이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부천이 전반 25분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 박지수가 걷어낸다는 볼이 실수로 부천 갈레고 쪽으로 향했다. 볼을 가로챈 갈레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왼발슛으로 골을 집어넣었다. 부천의 K리그1 제1호 골로 1-1 동점이 됐다.
1-1로 맞선 가운데 후반을 맞자 경기는 뜨거워졌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8분 전북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에서 이승우가 올린 볼이 수비 머리 맞고 흐르자 이동준이 몸을 날리며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골을 작렬시켰다. 이동준의 멀티골로 전북이 2-1로 앞섰다.
부천이 그냥 주저앉지 않았다. 후반 37분 갈레고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몬타뇨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한 번 튀긴 볼이 그대로 전북 골문 안으로 꽂히며 2-2로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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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이 전북에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자 부천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사진=부천FC SNS |
전북이 후반 40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는가 했다. 이승우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김영빈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앞서 이승우의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부천이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안태현이 왼쪽을 파고들다 츄마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갈레고가 송범근 골키퍼를 속이는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의 역사적 K리그1 데뷔전 승리를 확정지은 골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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