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정세 따른 영향 평가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의 평화 회복을 바란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양국은 혁신 산업에서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방문해 정상회담 이후에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통해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웡 총리님과 저는 최근의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중동 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 공급망,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교류협력과 발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4개월 만에 양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해 뜻깊고 양국은 제한된 자원과 지정학적 도전을 발전의 발판 삼아 모범 중견국으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한 "역내 자유무역질서를 선도해 온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한다"며 "통상·경제안보 환경 변화, 기술 발전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FTA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핵심 산업에서도 주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양국이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해 모두의 AI 비전을 이행할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안보 분야는 방산 기술의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방산기술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국방역량 강화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기로 했다"며 "온라인 스캠과 사이버 위협 등 초국가범죄 대응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담의 성과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AI, 원전,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 유망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2018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뜻깊은 장소로 싱가포르는 대화와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평화를 향한 탁월한 외교력을 보였다"고 되짚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준 웡 총리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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