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을 누가 말릴까. 전영오픈 16강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린샹티(대만·랭킹 19위)를 맞아 2-0(21-15 21-11) 완승을 거뒀다.

8강에 오른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랭킹 6위)를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와르다니는 이날 16강전에서 김가은(삼성생명·랭킹 14위)을 2-0(25-23 21-15)으로 누르고 안세영의 8강전 상대가 됐다.

   
▲ 전영오픈 8깅에 올라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간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안세영은 여자단식 '절대 1강'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11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고, 올해 들어서도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과 인도오픈(슈퍼 750)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공식전 연승 기록도 34경기로 늘렸다.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안세영은 2023년과 지난해 우승했다. 통산 3번째이자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몰아치기로 린샹티와 격차를 벌려나갔다. 초반부터 압도하며 7-0으로 앞서 일찍 승기를 잡았다. 린샹티의 추격에 점수 차가 좁혀지긴 했으나 21-15로 안세영이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안세영이 더욱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쳐 린샹티를 11점으로 묶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이 8강 티켓을 손에 넣기까지 걸린 경기 시간은 37분밖에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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